12월11일 챔피언스리그 - 아틀레틱 빌바오 VS 파리생제르망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경기에서 단 4점만을 기록했고, 16강 직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라리가에서도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으며 연승 행진을 막은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 승리는 팀 전체의 수비력 하락을 감추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시즌 라리가 최고의 수비를 자랑했던 빌바오는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리그 16라운드까지 이미 20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 공격 측면에서는 주전 윙어 윌리암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공격력이 다소 개선되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공격 효율성은 여전히 낮으며, 경기당 0.9골에 그쳐 36개 챔피언스리그 팀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빌바오의 홈 성적은 매우 변동이 심하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이기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0-3으로 패배하기도 하는 등 이러한 불안정한 홈 경기력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5경기에서 12점을 획득하며 조기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부상 문제로 프랑스 리그 1에서는 현재 2위에 머물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10경기에서 29골을 터뜨리는 맹공을 펼치며, 비티냐, 크바라츠헬리아 등 7명의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는 등 다양화된 공격 점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샤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등 주전 수비수들과 공격수 뒤에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팀 전력에 일부 차질이 생겼다. 파리 생제르맹에게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방어는 리그 우승보다 더 중요한 목표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하며, 강력한 압박 전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팀 지난 2번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가 1승0무1패를 기록해 우위를 점하지 않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 이점과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리로 인한 사기 향상 등의 이점이 있지만, 약화된 수비 라인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다양하고 강력한 공격을 90분 내내 막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부 주전 선수들이 결장할지라도 파리 생제르맹의 스쿼드 깊이와 전술 수행력은 여전히 우위에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도 더 풍부하다. 양 팀의 전력 차이와 최근 상태를 고려할 때, 파리 생제르맹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결국 원정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 또는 0-2로 파리 생제르맹의 원정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