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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국 도쿄행 불발…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김혜성, 결국 도쿄행 불발…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김혜성이 포함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 뒤 “김혜성이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동행하지 않는다”며 “올 시즌 정규리그를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31명이 참가하는 도쿄 시리즈뿐 아니라 MLB에서 뛰는 26인 명단에도 들지 못한단 뜻이다.

김혜성이 ‘악의 제국’이라고 불리는 최강팀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미국 무대의 꽃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다저스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뿐 아니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즐비하다.

타격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쳤다. 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을 우려했다. 공격력은 김혜성이 한국에 있을 때부터 제기된 문제였다”고 짚었다.

김혜성, 결국 도쿄행 불발…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한국 프로야구 최고 내야수로 군림한 김혜성은 MLB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2루수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지난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 달러(181억원)에 사인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이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었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뛰더라도 올 시즌 연봉 350만 달러(51억원)를 받는다.

분명 기회는 있었다. 다저스가 지난 시즌까지 주전 2루수로 뛴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길을 열어줬다. 콘택트 위주에서 방망이에 힘을 더 싣는 스윙으로 바꾸도록 하는 등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김혜성이 주전급으로 도약하기엔 시간이 짧았다. 포지션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진을 예상하면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2루수,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 자리에 놓았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고 도쿄로 이동해 오는 18~19일 시카고 컵스와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김혜성, 결국 도쿄행 불발…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김혜성, 결국 도쿄행 불발…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
2025.3.12 17:19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김혜성이 포함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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