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18점 열세 뒤집고 브루클린 격파…시즌 2번째 15연승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9-104로 꺾었다.

지난달 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을 시작으로 15경기를 내리 이긴 클리블랜드는 개막 15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15연승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전적은 55승 10패가 됐고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도 승리한다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 디안드레 헌터, 타이 제롬이 모두 빠졌음에도 전체 1위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50-63으로 밀렸고 3쿼터 한 때 18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거세게 추격했다.

다리우스 갈란드와 자렛 알렌의 공격이 살아났고, 딘 웨이드와 크레이그 포터 주니어의 외곽포로 78-86까지 쫓아간 클리블랜드는 4쿼터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다.

갈란드가 종횡무진하고 에반 모블리와 아이작 오코로가 득점 지원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 4분 27초 만에 94-94 동점을 만들었고, 오코로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뒤집은 클리블랜드는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3점 차까지 쫓겼지만 맥스 스트러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30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알렌이 23점 1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모블리도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카메론 토마스가 27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의 경기력을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