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탈락' 모리야스, JFA "내년 아시안컵까지 조건부 유임 추진"
2일 일본 언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월드컵 기간 중 보여준 경기력과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수준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모리야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계속 맡기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식적인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도 유임 추진 구상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번 유임 제안의 핵심은 '1년 단기 계약'이다. JFA는 내년 1월 열리는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신임을 타진했다. 아시안컵 이후에는 세대교체를 위해 오이와 츠요시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승격시키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이 4년 뒤 차기 월드컵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인 비전이 아닌, 1년짜리 단기 계약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축구의 아이콘' 혼다 게이스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격적인 감독직 도전장을 내밀었다. 혼다는 "다음 감독 후보를 찾지 못한 임시방편의 연장이라면, 차라리 1년 동안 나를 시험해 보라"며 "아시안컵에서 실패하면 언제든 해임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을 이끌어온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F조를 1승 2무로 통과하는 성과를 냈으나,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귀국길에 오른 모리야스 감독은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월드컵에 대한 총평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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