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최소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완벽한 한해 마무리

케인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이덴하임안데어브렌츠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2023년 8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78경기 만에 총 100개의 공격포인트(81득점 19도움)를 작성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독일 1부리그 역대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다. 종전 기록은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달성한 아리언 로번의 119경기다.

케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47분 골을 넣어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경기 종료 직전 세르주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경기 직후 SNS에 “올해를 좋은 분위기로 마쳤다. 오늘 훌륭한 경기력이었고 올 시즌 초반의 멋진 흐름을 잘 이어갔다”며 “개인적으로 오늘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어서 기뻤고, 분데스리가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에 도달해 더욱 뜻깊었다”고 글을 남겼다.

케인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3승 2무(승점 41)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도르트문트(9승 5무 1패·승점 32)와 간격은 승점 9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유일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3월 8일 보훔전(2-3) 패배 후 분데스리가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12일 볼프스부르크전으로 2026년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