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의 별' 서정원, 5년 동행에 마침표... 차기 행선지 관심 UP↑
청두는 18일 서정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을 위해 이룬 탁월한 공헌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구단 ‘공훈 감독’ 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서 감독은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 당시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 있던 청두 지휘봉을 잡았다.
서 감독이 부임한 청두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첫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1부리그 승격까지 이뤘다. 2014년 구단 창단 후 처음이었다.
청두의 돌풍은 계속됐다. 승격 첫해 슈퍼리그 5위로 마치더니 2023년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청두는 2025~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회 리그 스테이지에 당당히 참가했다. 올 시즌에도 슈퍼리그 3위로 마치며 어엿한 중국 프로축구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청두가 승승장구하면서 서 감독은 중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급됐다. 하지만 구단과 관계는 오히려 악화했다. 재계약과 팀 운영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자동으로 3년 연장 계약과 함께 연봉도 2배 인상되는 옵션을 포함했다. 하지만 구단은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갔다며 옵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 감독은 통역과 의무진 교체, 선수 영입 등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꾸준히 서 감독과 청두의 동행이 끝나리라는 전망이 많았고, 5년 인연을 정리하게 됐다.
서 감독의 주가는 높다. 5년간 청두에서 보여준 성과가 뚜렷하기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등도 서 감독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리그 지도 경험도 있기에 새 시즌을 준비하는 여러 국내 구단도 서 감독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인기
-
12월19일 FIFA 아랍컵 결승 - 요르단 VS 모로코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12월19일 이탈리아 슈퍼컵 4강 - 나폴리 VS AC 밀란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12월18일 FIFA 인터콘티넨탈 컵 - 파리생제르망 VS 플라멩고 RJ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12월18일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 맨체스터 시티 VS 브렌트퍼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12월20일 이탈리아 슈퍼컵 - 볼로냐 VS 인터밀란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12월18일 FIFA 아랍컵 3위 결정전 - 사우디아라비아 VS UAE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카페
페이스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