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라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순위 발표…"메시・호날두가 TOP 5 양분"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5일(한국시간) 역대 단일 시즌 라리가에서의 '최다 득점' 기록을 나열해 상위 5개를 선정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1위는 37경기에서 무려 50골을 득점한 2011-12시즌의 메시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라리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메시의 활약은 빛났다.

2위는 35경기에서 48골을 기록한 2014-15시즌의 호날두였다. 4위 기록 역시 호날두의 차지였는데 당시 그는 38경기에 출전하여 46개의 득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4위 기록의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스코어 90'이 선정한 메시의 1위 기록이 같은 시기에 터진 것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메시에 2골 뒤진 채 득점왕을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레알은 당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적으로 호날두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나머지 3위와 5위 기록은 메시의 것이었다. 32경기 46골을 기록했던 2012-13시즌과 38경기에서 43골을 득점한 2014-15시즌이 순위에 올랐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해당 두 시즌 모두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4-1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코파 델 레이(리그 컵)까지 우승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라리가 역사는 이 두 선수를 빼고는 절대 논할 수 없었다. 비단 라리가 뿐만이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라리가를 넘어 전 세계 축구사에 남을 '리빙 레전드'들이기 때문. 각각 38살과 40살인 메시와 호날두가 과연 언제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