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7일? 손흥민의 LA FC 데뷔전은 언제?

유럽을 떠나 미국에서 새 도전을 천명한 손흥민(33·LA FC)의 미국프로축구(MLS) 데뷔 시점도 큰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LA FC에 공식 합류했다.
추춘제인 유럽과 달리 MLS는 이미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인 LA 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승점 36(10승6무6패)에 그치면서 6위에 머물고 있다.
LA FC는 하루라도 빨리 손흥민이 뛰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A FC는 2018년부터 MLS에 참가해 역사는 짧지만 두 차례 MLS 서포터즈 쉴드 우승(2019년·2022년)과 한 번의 MLS컵 우승(2022년)을 거머쥔 신진 강호다.
LA FC는 10일 동부콘퍼런스의 시카고 파이어스와 인터리그 원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이 시카고전에 출전할 수 있다면 리그컵 일정으로 한 달 가까이 멈췄던 정규리그 승점 레이스에 기여할 수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출전에 어떤 문제도 없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에 몸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서류 작업을 준비할 게 많지만 난 축구를 하러 왔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데뷔 시점을 결정짓는 변수는 그가 언급한 서류 작업에 있다. 손흥민은 (운동 선수에 필요한)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보니 이번 주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럴 경우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류션 원정에서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다.
존 소링턴 LA FC 공동 대표는 손흥민의 10일 데뷔를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소링턴 공동 대표는 “이민 서류 등의 절차로 시간상 10일 데뷔가 빠듯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능까지는 아니다”면서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 (손흥민의) 선수 등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가능한 빨리 뛸 수록 우리 모두에게 좋다. 손흥민이 최대한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려고 한다. 이번 경기(시카고 파이어스전)가 아니러라도 다음 경기(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는 반드시 출전한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