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coreman> 뉴스> 뉴스> 클럽 친선경기,토트넘,뉴캐슬 Utd,토트넘 VS 뉴캐슬...

토트넘 고별전 치른 손흥민, 떠나는 순간까지도 '레전드'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서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브래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뉴캐슬도 반격에 나섰고, 전반 35분 좌측에서 볼을 받은 하비 반스가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에는 다소 지루한 양상이 이어졌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토트넘 고별전 치른 손흥민, 떠나는 순간까지도 '레전드'였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고별전도 아름다웠다

단순한 프리시즌 중 한 경기에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바로 대한민국 캡틴이자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의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15-16시즌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입단 첫 시즌 잠시 주춤했지만, 매해 성장하며 '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4회 수상, 한국인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4-25시즌에는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썼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끝내 손에 넣은 것. 무관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토트넘이었기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 손흥민은 유럽 축구 역사상 특별한 인물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토트넘 고별전 치른 손흥민, 떠나는 순간까지도 '레전드'였다

그리고 손흥민은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이적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저에게도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팀에 바쳤다"라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MLS의 LA FC로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 새벽(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곧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이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당연히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을 주고 구단에서도 대우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라며 선발 예고했고, 예상대로 주장으로 경기장을 밟았다.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가운데 성실한 수비 가담과 특유의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7분에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순간적인 침투와 함께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무산됐다. 이어 전반 22분에도 안정적인 볼 소유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분에는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속도로 공격 진영을 누볐고, 후반 6분에도 성실하게 수비에 가담하며 볼을 잘라냈다.

그렇게 63분까지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4%,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률 100%, 지상 볼 경합 3회를 기록하고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 교체 순간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성원까지 그의 헌신과 공로에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 토트넘은 독일로 넘어가 오는 8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치르며, 뉴캐슬은 잉글랜드로 돌아가 9일 에스파뇰과 격돌한다.


토트넘 고별전 치른 손흥민, 떠나는 순간까지도 '레전드'였다
2025.8.4 10:35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서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토트넘은 전반 3분 브래넌 ...
Copyright © 2025 Powered By Score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