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바르셀로나 10번 차지, '2031년까지 계약 연장'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야말과 2031년까지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등번호도 10번을 부여했다.
야말은 "승리로 가득 찬 여정의 시작이다. 계속 축구를 즐기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는 특급 유망주다. 2022/23시즌 데뷔 후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야말의 잠재력은 지난 시즌 터지기 시작했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벌써 6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야말의 잠재력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터졌다. 유로 2024에 출격했고 1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우승에 일조했다. 영 플레이어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야말의 활약에 빅 클럽이 주시하기도 했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야말을 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야말에 대한 2억 5,000만 유로(약 3,715억)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언급을 덧붙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야말을 처분하고 싶지 않았고, 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확고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가 AS 모나코로 떠나면서 10번이 비었고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는 야말에게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