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0 아시안컵 주장 '김태원' 멀티골, 8강 확정

이창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20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7일(월) 오후 6시 15분 중국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피치1에서 벌어진 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D조 태국과의 두 번째 게임에서 4-1로 멋진 역전승 했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할 수 있다.
게임 시작 후 3분 만에 한국팀 에이스 윤도영이 백민규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날린 왼발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나오는 불운으로 작용한 것처럼 우리 선수들은 예상 밖 태국의 선취골에 흔들렸다.
어린 나이에도 태국 A대표팀까지 데뷔한 골잡이 욧사콘 부라파가 역습 기회에서 폰사코른의 스루패스를 받아 한국 센터백 신민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22분 2초)을 때려 넣은 것이다. 골문 정면으로 날아왔지만 속도와 높이를 예측하지 못한 박상영 골키퍼가 왼쪽 무릎 옆으로 통과시키는 바람에 태국의 기세가 올라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9분 43초 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백민규의 헤더 슛이 태국 골키퍼 아눗 삼란의 선방에 막혔지만 바로 앞에 떠오른 공을 향해 윤도영이 왼발 발리슛(31분 45초)을 차 넣었다.
후반에 접어들어 뒤집기를 노린 한국은 58분에 박승수와 손승민 두 선수를 한꺼번에 들여보내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완성해 냈다. 먼저 왼쪽 측면을 휘젓고 다닌 박승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승수는 들어가자마자 왼쪽 코너킥을 짧게 받은 다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김태원의 헤더 역전골(58분 24초)을 도왔다.
주장 김태원의 헤더 골은 85분 17초에도 나왔는데 이 크로스도 박승수와 함께 들어온 손승민의 것이었다. 박승수는 88분 22초에 완벽한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김서진의 공간 스루패스를 받기 위해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 들어가는 라인 브레이킹 속도와 오른발 마무리 실력이 돋보였다.
이렇게 2승으로 8강 진출권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오는 20일(목)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현재 2위 일본과 만난다.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들이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AFC U20 아시안컵 D조 현재 순위
1 한국 6점 2승 6득점 2실점 +4
2 일본 4점 1승 1무 5득점 2실점 +3
3 시리아 1점 1무 1패 3득점 4실점 -1
4 태국 0점 2패 1득점 7실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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