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새 출발과 함께 개막전 승리… FC서울에 2-0 완승

새롭게 팀명을 바꾼 제주SK가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FC서울을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제주SK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 제주SK의 김준하가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루카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이 린가드에게 향했지만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23분, 정승원이 상대 박스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안태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FC서울은 이후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잡은 린가드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2분,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제주SK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SK는 구단명을 바꾸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알렸다. 수비진의 안정적인 운영과 날카로운 역습이 빛난 경기였다.

반면, FC서울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쉬운 개막전을 치렀다. 서울은 다음 경기에서 공격력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