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AFC 챔피언스리그 - 부리람 VS 울산 분석 프리뷰

부리람은 최근 포트 MTI FC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0-1 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비솔리를 중심으로 지공 전개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득점 의존도가 지나치게 한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팀 득점의 30% 이상을 비슬리가 기록하고 있으며, 보아케와 무에안타의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은 탄탄하다. 김민혁, 두갈，헴비분으로 구성된 백3는 빠른 발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후 공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분마탄의 부상 이탈이 아쉽긴 하지만,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울산을 상대로 큰 위기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울산현대는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야고와 루빅손의 조합이 공격을 이끌 수 있지만, 최전방에서 타겟 역할을 해줄 허율이 명단에 등록되지 않았다. 게다가 엄원상도 부상으로 결장하며 즉면에서 크랙 역할을 해줄 자원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울산의 공격 전개가 답답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진도 변화가 많다. 기존 베테랑 자원 대신 이재익, 서명관과 같은 젊은 수비수를 기용하면서 김영권과의 호흡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견고한 수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부리람이 한 골 차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최전방 공격 옵션이 제한적이고, 수비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수비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