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로페테기 경질하고 전 첼시 감독 포터 선임..."FA컵 빌라전부터 지휘"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을 선임해 매우 기쁘다. 2년 동안 웨스트햄을 이끌 것이고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부터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발표했다.
포터 감독은 "웨스트햄 보드진과 대화는 건설적이었다.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했다.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견해가 같았다. 웨스트햄은 런던 심장부에 있는 거대한 클럽으로 전 세계적 팬층을 보유했고 엄청난 응원을 받고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웨스트햄은 크게 발전했다. 강력한 기반이 마련되었는데 이제 다음 단계를 구축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포터 감독은 외스테르순드를 7년간 이끌며 스웨덴 강팀으로 만들었다. 스완지 시티를 거쳐 브라이튼으로 갔고,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도깨비 팀으로 만들었다. 브라이튼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는데 처참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첼시를 떠난 후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강팀들이 감독 공백이 나올 때마다 후임으로 거론됐는데 토트넘 후임 감독으로도 이야기됐다. 포터 감독은 웨스트햄을 선택하면서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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