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드필더 박용우, 3년 만에 울산 복귀
울산은 19일 2022년 팀에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핵심 주역 박용우가 2023년 여름 UAE 알 아인으로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친정팀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용우는 K리그1과 K리그2, 코리아컵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까지 모두 경험한 국내에 몇 없는 트로피 수집가다.
울산을 떠나 알 아인에 입단한 직후, 그는 2023-2024시즌 ACL 무대에서 토너먼트 전 경기, 전 시간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성공적인 중동 진출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23 AFC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기량의 정점을 찍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넓은 시야와 정교한 볼 배급력, 탁월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박용우의 합류로 울산은 수비와 중원의 무게감을 대폭 끌어올리게 됐다.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전술적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멀티 포지션 능력은 타이트한 하반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울산에 천군만마와 같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단과의 막강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2023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리그 우승을 일궈냈던 영광의 멤버들인 김영권, 이규성, 정승현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팀의 척추 라인을 단단히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뛰어난 기동력과 축구 센스를 갖춘 새 외국인 선수 토마스와 짝을 이룰 중원 조합 역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여름 알 아인과 계약이 만료된 박용우는 다수의 해외 리그 구단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 자신의 전성기를 열어준 친정팀 울산 복귀를 결단했다. 최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직접 찾아 홈경기를 관전하며 팬들에게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박용우는 "다시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밖에서 뛰는 동안에도 늘 친정팀 울산을 응원하고 그리워했다"라며 구단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아 무대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비장한 입단 소감을 밝혔다.



카페
페이스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