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돌풍의 카보베르데와 월드컵 32강 격돌… 메시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는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뒤 모처럼 홈과 같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카보베르데와 32강전을 치르는데, 이곳은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중원의 핵심 로드리고 데폴 역시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어 두 선수 모두 경기장 환경에 매우 익숙하다. 이러한 이점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더해져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2강 토너먼트에 무난히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으며 공식전 10연승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67골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은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연승 기간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균형을 보여주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 아래 아르헨티나는 이번 세기 들어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세 번째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그는 세 번째 경기에서는 전술적인 이유로 휴식을 취했지만, 교체 출전 후에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메시는 대회 6골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을 19골로 늘리며 여전히 아르헨티나 공격의 가장 믿음직한 핵심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돌풍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 첫 출전임에도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세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98년 칠레 이후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토너먼트에 오른 첫 사례이며, 2010년 슬로바키아 이후 월드컵 첫 출전에서 곧바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첫 팀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카보베르데의 가장 큰 강점은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고,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거둔 것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카보베르데는 촘촘한 수비 조직과 강한 투지를 앞세워 또 한 번의 이변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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