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상대 남아공, 131위 니카라과에 고전...0대0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남아공은 30일(한국시간) 남아공 소웨토의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카라과(131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25위)은 다음 달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과 맞붙는다.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한 조에 묶인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가 남아공이다.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남아공은 이날 FIFA 랭킹이 한참 낮은 니카라과를 상대로 기분 좋은 월드컵 출정식을 꿈꿨지만, 골 찬스 때마다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리를 놓쳤다. 일부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준 남아공은 잉글랜드 번리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라일 포스터를 최전방에 선발 기용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마멜로디) 등도 선발로 나섰다.
비인스포츠 기록에 따르면 남아공은 이날 유효 슈팅 6개를 포함해 22개의 슈팅을 니카라과 골문을 향해 퍼부었다. 하지만 끝내 니카라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참 아래 전력의 니카라과와 비기자, 졸전에 가까웠다는 경기였다는 홈 팬들의 비판이 남아공 선수단을 향해 쏟아졌다. 반면 니카라과는 유효 슈팅 없이 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한 수 위 상대 남아공과 원정경기에서 비기는 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미국 ESPN은 이날 경기에 대해 “남아공 대표팀은 85%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무기력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에는 한참 마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다음 달 12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이번 월드컵 전체 개막전에 나설 남아공은 대회 시작을 앞두고 멕시코에서 자메이카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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