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승부차기 끝에 멜버른 시티 꺾고 ACL 8강행
마크 잭슨 감독이 이끄는 부리람은 10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권 16강 2차전에서 멜버른 시티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리람은 8강에 올랐다.
부리람은 2시즌 연속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2012년부터 아시아 무대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부리람은 조별리그 탈락을 반복하면서도 2013년 8강, 2018년 16강 등 성과를 내며 국내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전북, FC서울, 대구, 성남, 제주 등 한국 클럽과의 맞대결에서도 이름을 알려왔다.
아시아 쿼터 제한이 풀린 이후, 부리람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며 프리미어리그 출신 골키퍼 닐 에서리지(필리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피터 줄리, 호주 출신 커티스 굿, 몬테네그로 출신 필리프 스토이코비치 등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을 꺾었다. 8강에서는 알 아흘리(사우디)에 3-0으로 패했지만,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리그 스테이지에서 부리람은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호주 명문 멜버른 시티로, 조별리그에서 승점 14점을 기록한 강팀이다.
앞서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전반 37분 비솔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종료 직전 벤자민 마제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2차전에서 부리람은 홈 팬들의 응원 속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21분 피터 줄리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부리람 선수들은 멜버른의 공격을 막아내며 연장전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후반 14분에는 멜버른의 훌리오 페레이라가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균형을 맞췄고, 이후 승부차기로 경기가 결정됐다. 부리람은 1번부터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고, 골키퍼 에서리지가 라이언 티그와 아지즈 베히치의 슈팅을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의 중심에는 한국인 수비수 고명석이 있었다. 1995년생인 그는 2017년 부천에서 데뷔한 뒤 대전, 수원 삼성, 김천 상무, 대구FC를 거쳐 지난해 부리람에 합류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부리람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하반기 15경기 출전 후 신뢰를 받았고,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외국인 쿼터가 풀린 상황에서도 호주, 브라질,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리를 지켰다.
마크 잭슨 감독은 지난해 울산HD와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5차전 종료 후 "고명석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이런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에서 고명석은 호주 대표 출신 커티스 굿과 중앙 수비를 맡아 멜버른 공격을 차단했다. 빠른 스피드와 공중볼 처리 능력으로 수적 열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비를 수행했다. 후반과 연장 후반 동안 수차례 공을 탈취하고, 크로스를 처리하며 멜버른의 공격을 막았다. 종료 직전 공이 얼굴에 맞아 페널티킥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활약은 충분히 눈에 띄었다.
120분 동안 고명석은 기회 창출 1회, 수비적 행동 17회, 롱패스 성공 3회, 걷어내기 13회, 헤더 클리어 10회, 지상 볼 경합 6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하며 멜버른 공격을 봉쇄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필드 플레이어 최고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한편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촌부리 유나이티드와 리그 25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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