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레스 멀티골' 나폴리, 볼로냐 꺾고 11년만에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 나폴리가 볼료냐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가 결승전에서 볼로냐를 제압했다. 나폴리가 간결한 공격 패턴으로 볼로냐 골문을 휘몰아쳤다. 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엘리프 엘마스가 문전 왼쪽에서 슈팅했는데 옆 그물로 향했다. 전반 16분에는 엘마스의 중거리슛이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다비드 네레스가 밀어준 공을 맥토미니가 박스로 달려들어 좁은 각도에서 슛했는데 페데리코 라바글리아 골키퍼에게 저지됐다.
전반 36분에는 네레스가 호일룬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네레스가 건넨 공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받아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는데 라바글리아 골키퍼 손에 맞은 슛이 골라인으로 천천히 향하다 직전에 볼로냐 수비수가 걷어냈다.
결국 나폴리의 공세가 통했다. 선제 득점 과정은 간결한 공격 패턴보단 네레스의 신들린 슈팅 감각 덕분이었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네레스가 골문 구석을 노린 왼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다. 네레스의 슈팅은 위협적인 궤적을 그리며 라바글리아 손에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후반전에도 볼로냐를 압도했다. 후반 2분 호일룬이 유효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아미르 라흐마니의 헤더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9분에는 호일룬이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때 선제골 주인공 네레스가 다시 한번 볼로냐 골문을 열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로냐 후방 빌드업을 탈취한 네레스가 곧장 라바글리아를 살짝 넘기는 센스 있는 슛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가 11년 만에 이탈리아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들어올린 두 번째 트로피다. 지난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곧바로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며 명장의 품격을 증명했다. 2년 차 이탈리아 슈퍼컵까지 획득하며 순식간에 트로피 2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에도 나폴리는 리그 3위로 선두 인테르밀란(승점 33)을 2점 차 추격 중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회에서만 좋은 성적을 내는 콘테 감독 징크스는 여전하다. 리그 호성적에도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리그 페이즈 23위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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