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승부차기 끝에 인터 밀란 꺾고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행

볼로냐는 20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5~2026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준결승전에서  인터밀란과 1-1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시로 임모빌레가 결승골을 성공시켰으며,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니콜로 바렐라, 앙주이옹 보니는 모두 실축했습니다. 볼로냐에서는 르웨스 퍼거슨과 조너선 로도 골을 성공시켰고, 인터 밀란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스테판 데 프레이가 성공했습니다.

이 결과로 볼로냐는 다음 주 리야드에서 나폴리와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챔피언인 나폴리는 목요일에 벌어진 첫 번째 준결승전에서 AC 밀란을 2-0으로 꺾었습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전 시즌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터 밀란은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70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바스토니가 진격하며 오른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달려온 마르쿠스 튀람이 화려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볼로냐는 전반 종료 10분을 앞둔 시점에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얀 비세크의 핸드볼 반칙으로 주어진 페널티킥에서 오르솔리니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양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리를 잡을 기회를 가졌지만, 결정력 부족과 양팀 골키퍼의 좋은 선방으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