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에 2-1 진땀승... 음바페·호드리구 연속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페인 비토리아에 위치한 멘디소로트사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알라베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였다.

해당 경기에서 레알은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벨링엄, 추아메니, 귈러, 발데페냐스, 뤼디거, 아센시오, 발베르데, 쿠르투아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알라베스는 보예, 레바흐, 데니스 수아레스, 이바녜스, 칼레베, 블랑코, 파라다,욘 파체코, 테니글리아, 조니, 시베라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음바페는 발베르데의 패스를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제친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11분에는 발베르데의 스루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우측에서 침투 후 슈팅했으나 역시 빗나갔다.

해결사는 역시 음바페였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벨링엄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곧바로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벨링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공이 팔에 맞은 것이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알라베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이바녜스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끝에 이바녜스에게 슈팅 기회가 왔지만, 노이어가 얼굴로 막아내며 레알은 위기를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비니시우스의 감아차기 슈팅 역시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알라베스가 먼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22분 레바흐, 이바녜스, 칼레베를 빼고 아레나, 마르티네스, 비센테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23분 블랑코의 롱패스를 받은 비센테가 침투 이후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볼을 잡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이후 경기 템포는 한층 빨라졌다. 후반 30분 호드리구가 드리블 돌파 후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지만, 직접 시도한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침투하던 호드리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호드리구가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35분 레알은 귈러와 탈라베라를 빼고 곤살로 가르시아, 딘 하이센을 투입하며 추가 변화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정적인 순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다 수비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곧바로 주심에게 항의했다. VAR 판독까지 이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