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역대급 결단, 알론소 6개월 만에 경질 버튼 준비 "11일 UCL 맨시티전 패배시 끝"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 “알론소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또 패하면 경질될 것이다.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는 보드진 회의를 열었는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매체는 “새벽까지 경질 여부를 고심했는데 의견이 엇갈렸고, 맨체스터 시티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레알과 알론소 감독에겐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레알은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2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에서는 5경기 1승 3무 1패로 무려 승점 9점을 잃었다. 리그 초반부터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레알은 최근 부진 탓에 바르셀로나에게 선두를 내주고 승점 4점 차로 뒤처졌다.
경기 외적으로도 좋지 않다. 알론소 감독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불화설’이 연일 보도된다. 이뿐만 아니라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의 주축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8일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구단 수뇌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행동에 나섰다. 레알은 그동안 20승2무를 달리던 셀타 비고를 맞아 무려 19년 만에 홈에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알론소 감독은 2023-24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역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을 입증하며 자신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명가 레알 감독에 부임했다.
그러나 세계 최강급의 친정팀을 맡아 의외로 부진하고 있다. 전술 문제는 둘째치고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팀을 하나로 묶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알론소 감독에겐 운명의 한 경기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스승’이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잡고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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