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버쿠젠에 0-2 완패…UCL 조별리그 홈경기 23연속 무패 마감

맨시티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과 함께 6위를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2승2무1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1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마르무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사비뉴와 보브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니코 곤잘레스, 라인더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누리, 아케, 스톤스, 후사노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트래포드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쉬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파네와 틸만이 공격을 이끌었다. 마자와 가르시아는 중원을 구축했고 그리말도와 포쿠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벨로시안, 바데, 콴사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플레켄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그리말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말도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9분 쉬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쉬크는 마자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후반 20분 마르무시를 빼고 홀란드를 투입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맨시티는 레버쿠젠에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1무4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 중인 맨시티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네 번째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스포츠를 통해 "상대는 훌륭했고 전반적으로 우리도 아주 잘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고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생각했던 경기력은 아니었다. 어쩌면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최고 수준에서 필요한 것을 놓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20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레버쿠젠 골키퍼 플레켄은 맨시티의 유효슈팅 7개를 막아냈다. 맨시티전 무실점 승리를 이끈 레버쿠젠 골키퍼 플레켄은 UE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확실히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팀의 선발 11명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준비 과정이 달라졌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