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역사' 김혜성, WS 우승 트로피 안고 미소…4일 LA 카퍼레이드 참가
MLB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우승 이틀 뒤인 4일 다운타운 LA 퍼레이드와 다저스타디움 특별 행사로 우승을 기념한다.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다저스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이 2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행진한다"고 알렸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우승 이후에도 LA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당시 약 25만명의 팬이 LA 거리를 메웠고, 4만 2000명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팀의 우승을 함께 기념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코리안리거 김혜성이 쟁쟁한 슈퍼스타들과 함께 LA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록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5월 초 콜업되며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김혜성은 정규시즌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왼쪽 어깨 점액낭염(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다녀와 막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대주자 및 대수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엔트리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도 엔트리에 생존했지만, 지난달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4차전에 대주자로 한 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단 한 번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6차전까지 좀처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팀의 우승을 확정 지은 7차전에서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그는 팀이 5-4로 앞선 11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아웃카운트 1개를 합작했다.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김혜성은 다저스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모습을 남겼다. 김혜성은 김병현(2001·2004년) 이후 2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야수로서는 처음이다.
다저스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이 LA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혜성도 월드시리즈 트로피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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