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핀란드 4-0 완파…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무패 행진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핀란드와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예선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로 무패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폴란드(승점 13)에 승점 3점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유럽 예선은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일부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네덜란드는 전반 8분에 나온 도니 말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9분 뒤에는 버질 판데이크의 추가 득점이 터져 2골 차로 앞섰다.

공세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전반 38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 골로 격차를 벌렸다. 앞서 도움 2개를 작성한 데파이는 전반에만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네덜란드는 후반 39분 사비 시먼스의 도움을 받은 코디 학포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H조의 루마니아는 오스트리아와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비르질 기타의 결승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루마니아는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되면서 3위를 유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루마니아는 11월 조 2위 보스니아 앤드 헤르체고비나(승점 13) 원정을 떠난다.

직전 경기에서 산 마리노를 10-0으로 대파하는 등 유럽 예선에서 5연승을 기록 중이던 오스트리아는 첫 패배를 당해 기세가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