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 ‘거미’ 데파이의 해트트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웃음을 되찾아주다 (3-2 라요전)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짜릿한 경기 종료 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시간에 터진 멤피스 데파이의 극적인 결승골로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꺾었다.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레이닐두 만다바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알바로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기록, 그리고 마지막 순간 ‘거미’ 데파이가 승리를 확정 지으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팀은 리그 3위를 굳혔다.

메트로폴리타노를 뜨겁게 달군 감동의 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강인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무승부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종료 직전의 반전으로 뒤집혔다. 실시간 스코어를 지켜본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92분에 나온 결승골은 디에고 시메오네의 팀에 기쁨을 안기며 홈 강세를 다시 확인시켰다.

경기는 신경전 그 자체였다. 아틀레티코는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라요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차가운 마드리드의 밤은 그라운드 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마지막 순간 홈팀의 끈질김이 승부를 갈랐다.

골 장면별 경기 전개

세 골이 만들어낸 흐름이 경기의 이야기를 썼다. 각 골은 전세를 바꾸며 경기장과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레이닐두의 정확한 헤딩골

전반 35분, 로드리고 리켈메의 코너킥을 레이닐두 만다바가 수비수들보다 높이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큰 부상에서 복귀한 그가 기록한 소중한 골이었다. 아틀레티코는 기세를 올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듯 보였다.

알바로 가르시아의 빠른 동점골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3분, 페프 차바리아의 왼쪽 크로스를 알바로 가르시아가 재빠르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일순간 침묵에 빠졌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거미’ 데파이의 마지막 한 방

무승부로 끝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멤피스 데파이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그는 92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천재적인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거미 세리머니는 상대의 희망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한 방’이 되었다.

주요 선수별 활약 분석

교체 투입된 영웅, 멤피스 데파이

앙헬 코레아 대신 투입된 데파이는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결국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구세주가 되었다.

중원의 지휘자 앙투안 그리즈만

그리즈만은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의 두뇌였다.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리듬을 만들었고, 결승골 어시스트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라요 바예카노의 끈질긴 저항

패배에도 불구하고 라요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바로 가르시아와 이시 팔라손이 계속해서 위협을 가했고, 마지막까지 조직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의 전술적 키포인트

시메오네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라인업을 조정했다. 레이닐두와 리켈메의 기용은 첫 골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그리즈만, 데 파울, 데파이를 투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렸고, 막판 압박 전술이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라리가 순위에 미친 영향

이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홈 7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47점에 도달,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로 3위에 올랐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라요는 13위(승점 24점)에 머물며 하위권과의 간격을 벌릴 기회를 놓쳤다.

지표	아틀레티코	라요
점유율	59%	41%
슈팅 수	14	9
유효 슈팅	4	2
코너킥	7	3

아틀레티코와 라요의 향후 전망

아틀레티코는 다음 라운드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이번 승리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발판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세비야를 상대한다. 좋은 경기력을 승점으로 연결할 기회이며, 메트로폴리타노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할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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