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뉴캐슬에 2-1 신승... 래시포드 멀티골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래시포드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1분간 활약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래시포드의 골로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쥘 쿤데의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래시포드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래시포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이동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이 완성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값진 첫 승을 따냈다.

래시포드는 이날 활약으로 호평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래시포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그는 81분 동안 2골,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임대 형식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라리가 1라운드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레반테전 선발 출전에서는 전반 45분 만에 교체됐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다시 벤치로 밀리며 불안한 입지를 드러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임대 조기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맨유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임대생 래시포드는 벌써 기량 향상을 요구받으며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잔류시키며 신뢰를 보였다. 래시포드는 지난 15일 발렌시아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뉴캐슬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비판 속에서도 자신감을 되찾은 래시포드는 결국 빅매치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