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연장 끝에 필라델피아에 1점차 석패…김혜성 결장

다저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을 중시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필라델피아가 좌완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자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김혜성은 투수가 바뀐 뒤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9월에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혜성은 8경기에만 출전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는 4경기 뿐이다.
1회초 카일 슈와버에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다저스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무키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리드를 가져온 다저스는 이후 1사 2, 3루에서 베츠가 또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7회 3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7회초 1사 3루에서 브라이슨 스콧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붙은 필라델피아는 웨스턴 윌슨이 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7회말 터진 베츠의 좌중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필라델피아는 8회초 브라이스 하퍼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5-4로 앞섰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1사 2, 3루 위기에서 J.T.리얼무토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5-6으로 뒤졌다.
다저스는 10회말 만회점을 뽑지 못해 그대로 졌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고의4구와 알렉스 콜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를 일궜지만,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맥스 먼시가 1루수 땅볼을 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84승 66패)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 68패)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90승(61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해 여유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슈와버는 시즌 53호 홈런을 날리면서 2위 오타니 쇼헤이(49개·다저스)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인기
-
9월16일 AFC 챔피언스리그 - 멜버른 시티 VS 산프레체 히로시마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9월16일 라리가 - 에스파뇰 VS 마요르카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9월18일 메이저리그사커 - 리얼 솔트레이크 VS LA FC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9월18일 챔피언스리그 - 리버풀 VS AT 마드리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9월16일 AFC 챔피언스리그 - 마치다 VS FC 서울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9월17일 AFC 챔피언스리그 - 울산 HD VS 청두 룽청 축구분석 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