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에도 마운드 오른 오타니, 시즌 최다실점…다저스는 4연패로 2위 추락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4.1이닝(72구) 2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37에서 3.47로 치솟았다.
상대팀 에인절스는 오타니 ‘친정’이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두 차례나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2024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에인절스를 떠나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다저스로 이적(10년 7억 달러)한 오타니는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반지를 꼈다.
올 시즌은 부상 후유증을 털고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로버츠 감독 예고대로 오타니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수술 후유증을 털어내고 지난 6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투수로도 활약 중인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 완전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점차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4이닝을 채웠고, 이날은 처음으로 5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투구수도 시즌 처음으로 70개를 넘어섰다.
최다이닝 및 최다 투구수와 함께 최다실점도 기록했다.

마이크 트라웃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마친 오타니는 3-0 앞선 2회말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3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한 오타니는 몬카다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렌히포에게 희생 플라이를 주며 추가 실점했다.
3회말을 2개의 삼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타니는 4회 선두 타자 트라웃을 상대로 100마일 짜리 포심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홈런을 내줬던 워드 역시 내야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자 몬카다를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포수가 볼을 놓쳐 1루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5-2 앞선 5회말에도 마운드에 선 오타니는 1사 후 오하피, 테오도시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네토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오타니는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와 교체됐다.

다저스의 1번 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린 오타니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 0.284를 유지했다.
한편, 다저스는 8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5-6 패했다. 시즌 내내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던 다저스는 4연패 늪에 빠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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