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2부 가능성…20년 만에 EPL서 코리안리거 사라지나?

EPL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과 함께 유럽 5대 리그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적으로는 가장 성공한 리그로 분류된다.
이에 상위권부터 하위권 구단까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전 세계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그 덕에 팽팽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인데, 2025~2026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0명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EPL 1군으로 분류되는 황희찬(29)이 울버햄튼을 떠날 경우의 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이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며 "이미 2개 구단이 그에게 접근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으로 어느 팀이 관심을 보인 건지 언급하진 않았으나, 복수 외신에 따르면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가 활약 중인 버밍엄시티가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만약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게 된다면, EPL 소속 한국 선수는 0명이 된다.

한국 남자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33)은 최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떠났고,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19)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브라이턴 윤도영(19), 브렌트포드 김지수(21) 역시 각각 엑셀시오르(네덜란드),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2부)으로 임대됐다.
얼마 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윙 박승수(18)가 있지만, 입단 발표 당시 21세 이하(U-21) 팀으로 분류된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최근 프리시즌에서 박승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으로부터 "우리와 함께 훈련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붙박이 1군보단 유스를 오가는 로테이션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 '한국 전설' 박지성(4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한국 선수들은 꾸준하게 EPL 무대를 누볐다.
20년 동안 이영표, 설기현, 이청용, 기성용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었는데,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주전급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EPL 구단과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잉글랜드 도전보단 현 소속팀 잔류 쪽으로 기울었다.
'라이벌' 일본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등 5명의 선수가 EPL을 누빌 예정이라 더 비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