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No.14' 래시포드, 주전 좌측 윙어 낙점?...예상 선발에 당당히 포함

축구 매체 '아이디오마풋'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포드 합류 시 바르셀로나 예상 라인업을 내놓았다. 니코 윌리엄스를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맺어 무산되자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다. 놀랍게도 래시포드를 노렸고 임대 계약이 성사돼,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오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각오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기 위해 자신의 연봉 약 30%를 포기했다.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던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91억 원)인데 바르셀로나는 그중 70%를 부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가 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급 부담을 덜었다.
일단 바르셀로나로 온 래시포드는 등번호 14번을 달고 뛴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다. 라민 야말, 하피냐라나는 확실한 주전 라인이 있고 파블로 가비, 페르민 로페스,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등 윙어로 쓸 수 있는 선수들도 가득하다. 래시포드는 완전 이적을 하려면 인상을 남겨야 한다.
'아이디오마풋'은 래시포드 선발 합류 시 명단을 내놓았는데 래시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야말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피냐는 10번 역할을 맡고 프렌키 더 용, 페드리가 중원에 있었다. 수비진엔 알레한드로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줄스 쿤데가 위치했다. 골키퍼는 새롭게 합류한 조안 가르시아였다. 예상대로 바르셀로나 주전 좌측 윙어로 나설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정말 기대된다. 이곳은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는 곳이고 큰 트로피를 차지하는 팀이다. 구단이 지닌 철학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가족 같은 분위기고 좋은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이곳을 택한 큰 이유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