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새 사령탑에 전 안산 감독 김길식 선임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새 사령탑에 김길식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오는 20일 천안시티FC 전부터 팀을 공식 지휘한다.

김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등 K리그를 비롯해 국내 선수 최초로 루마니아 리그에 진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무대에도 출전한 경험을 가진 미드필더 출신이다. 지도자 변신 이후에는 광주FC를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 등에서 지도 경력을 쌓았다. 안산 그리너스에서 감독과 단장을 역임하며 전술과 행정 양면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조직력을 강화한다. 과거 지도자 시절 함께한 윤석영, 김영환, 박건우, 최강민, 김승우, 이창훈, 송진규, 이형경 등 총 8명의 제자와 더불어 김연준 코치, 김서기 분석관도 현재 충북청주FC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김 감독의 전술 철학과 훈련 스타일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전술 이식과 팀워크 안정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목표는 반등이다. 승점 17(4승5무10패)로 14개 팀 중 12위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순위는 다소 아쉽지만, 빠른 시일 내에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반등에 나서겠다”며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쌓은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하나 되어 단단한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무엇보다 충북청주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홈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시는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