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첫 소집 훈련…홍명보 “테스트 전쟁 시작”

홍명보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새 얼굴’들에게 선의의 경쟁과 실력 증명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7~16일)을 앞두고 3일 경기도 성남 성남종합운동장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그는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각오 등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7일 밤 8시 중국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밤 8시 홍콩과 2차전, 15일 저녁 7시24분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장소는 모두 용인 미르스타디움이다.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일본에 내준 트로피도 되찾아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표팀의 옥석을 가리는 것도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 없이 K리거와 J리거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총 26명 가운데 이호재(포항)를 비롯해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강상윤(전북), 모재현(강원) 9명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나상호(마치다 젤비아)는 2023년 6월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자신을 보여줄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젊은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이들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 대회 특성상 다른 경기보다 주목을 덜 받지만, 선수들 기량을 보고 직접 가르쳐 볼 좋은 기회다. 기량을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또 “짧은 시간이지만 적응 정도나 여러 부분들을 지켜볼 수 있다. 포지션마다 경쟁할 것이고 이는 월드컵 본선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 대회도 현장에서 지켜보고 왔다. 그는 “굉장히 더웠다. 날씨가 섭씨 37도까지 올라가는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했다.
그 더위도 거뜬하게 이겨낼 선수들이 이번에 또 발견될까.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에 대해 “테스트라는 명목 하에 전쟁이 시작됐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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