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44도 이라크 현지 도착…방탄버스로 이동

3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대표팀은 11시간의 비행 끝에 2일 오후 5시(현지시각)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이라크 현지 기온은 영상 44도로, 온풍으로 인해 매우 덥다고 협회는 전했다.

공항 도착 직후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서 준비한 환영 현수막 앞에서 단체 촬영을 마친 대표팀은 방탄버스 2대로 경호차량 및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

전쟁국가인 이라크는 치안이 불안해 우리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국가다. 이를 고려한 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 파칸 클럽) 등 현재 중동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이라크 현지에 먼저 도착해 숙소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으로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이강인은 현지시각으로 3일 오전 중 바스라에 도착해 훈련부터 함께할 예정이다.

현지 기온은 낮 시간대 45도, 저녁시간대에도 35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훈련도 가능한 늦은 시간대로 조정해 진행한다.

일단 현지시각으로 오후 9시에 이강인 포함한 완전체로 첫 훈련이 예정돼 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9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13), 이라크(승점12점) 등을 제치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라크 원정서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  이라크 VS 대한민국
2025.06.06 03:15 (GMT+9)
해외축구무료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