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의 예측...손흥민, 15년 무관 끊는다! "토트넘, 맨유 3-2로 꺾고 유로파 우승"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3번 모두 이기며 절대 우세를 보여주었으나 결승전은 단판 승부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그때의 맨유와 현재의 맨유는 다르다는 평가도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점점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보이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 영국 '미러'는 "슈퍼컴퓨터가 어떤 팀이 UEL에서 우승할지 예측했다. 전체 경기를 1,000번 시뮬레이션했고 토트넘의 승리를 예측했다. 토트넘이 3-2로 이긴다"라고 전했다.

슈퍼컴퓨터의 예측대로 토트넘이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또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데 이 부진도 만회할 수 있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성공한다. 막대한 중계권료도 벌어들일 수 있고 이적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도 있다.


손흥민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프로 데뷔를 마쳤다. 이후로 레버쿠젠을 거쳤고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개인 수상도 했으나 정작 팀 우승이 없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등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었다.

손흥민이 오랜 무관을 깨길 바라는 한국 팬들이 많다. 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침이든 저녁이든 나를 혹은 우리를 응원해주어 정말 감사드린다. 그들은 항상 그곳에 있고 응원해준다. 무언가를 돌려주고 싶다. 내일은 나의 미소와 트로피, 그리고 우리가 절대 잊지 못할 역사적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