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과 2004년생 우서빈·박수정’ 신상우호, 콜롬비아전 소집 명단 발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과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출항한 신상우호는 4월 호주와 원정 2연전 이후 첫 국내 A매치를 치른다.


부임 후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2004년생 동갑내기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 내줬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대표팀 중심을 잡는 선수들의 존재도 여전하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이금민(버밍엄 시티)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