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울산HD와 홈경기서 1대1 무승부

강원FC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울산HD와의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전방에서는 이지호와 최병찬이 선발 출장했고, 지난 4월 열린 울산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강국과 김대우가 중원을 책임졌다. 현재 부상자가 많은 오른쪽 수비 자리에는 홍철이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날씨 속에서 692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온 만큼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상대 진영 높은 위치에서 울산의 실수를 유도했고 볼을 탈취하자마자 빠른 패스로 뒷공간을 노리거나 중거리 슛을 때리기도 했다. 최병찬의 경우에는 공격수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울산도 즉각 반격에 나섰고 강원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수비의 번번히 막혔다. 전반 강원 이기혁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양 팀의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 강원은 이상헌과 조진혁을 투입하며 득점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울산도 엄원상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 박스 안으로 올라온 볼을 울산 서명관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서명관은 이날 득점을 통해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했다. 실점 이후 강원은 곧바로 김동현을 교체 투입, 김동현의 장점 중 하나인 세밀한 패스를 통한 만회골을 노렸다. 또 박호영을 공격수로 투입하면서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도 시도했다. 후반 막바지 경기가 과열되면서 위험한 장면도 나왔다. 교체 투입된 박호영과 이날 선취골의 주인공인 서명관이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시간이 길었던 탓에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고, 강원은 연이어 울산의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동점골도 결국 이 장면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제주SK와의 리그 경기부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코리아컵까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조진혁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이어가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강원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 몰아붙였고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의 주인공 조진혁이 찬스를 맞았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만들어졌다.
강원은 지난 4월 울산 원정에서 13년 만에 승리를 거두고 이날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 등 올 시즌 울산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울산은 최근 상승세를 타는 등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잘 생각하면서 여러 대응 방법을 고민한게 잘 먹힌 것 같다"며 "특히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귀중한 승점 1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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