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역대 최다 우승 감독 등극... 6년간 16개 트로피

안첼로티 감독이 4년 만에 레알을 떠난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직전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로 복귀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지장보단 덕장에 가깝다. 그러나 이번 시즌 '무색무취'의 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의 무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그나마 우승 확률이 높았던 코파 델 레이마저 준우승에 그쳤다. 레알은 27일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 패했다.
이미 UCL에서 탈락했다. 지난 17일 2024-25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 패하며 합산 스코어 1-5를 기록, 4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이제 그들에게 남은 건 라리가뿐이다. 현재 승점 75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와 승점차는 4점이다. 다만 '엘 클라시코' 맞대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극적인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라리가 우승과 함께 레알과 동행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레알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안첼로티 감독은 17개의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이미 16개로 레알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축구 사이트 '스코어 360'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난다. 그는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다"고 전했다. 1위가 안첼로티 감독이었고, 이 뒤를 미겔 무뇨스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 등이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