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벤피카 꺾고 UCL 8강 진출...'하피냐 2골 1도움'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SL 벤피카(포르투갈)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1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벤피카는 두 경기 영패만을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만에 야말이 돌파 후 감각적인 패스를 침투하던 하피냐가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벤피카는 2분 뒤인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추격을 알리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이번에는 하피냐가 내준 공을 야말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하피냐가 시도한 패스가 그대로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2점 차로 앞서게 되자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고, 벤피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아먈(17세 241일)은 역대 UCL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당시 바젤(스위스)의 브릴 엠볼로가 작성한 17세 263일이다.

하피냐와 라말 콤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LOSC릴(프랑스)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