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충북청주와 1-1 무승부…2경기 무패

성남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화성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성남은 이날 무승부까지 더해 개막 2경기 무패(1승1패)를 달렸다.

충북청주는 부천FC1995와의 1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개막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충북청주는 전반 6분 만에 터진 김선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박스 안에서 김병오가 내준 감각적인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전반 26분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정승용이 박스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가 중앙으로 향했다.

이정빈이 헤더를 위해 뛰어올랐으나 머리에 닿지 않았다.

뒤에 있던 후이즈가 공을 받아 터치했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골.

충북청주는 전반 종료 직전 수적 열세라는 변수를 맞는 듯했다.

페드로가 무리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퇴장이 아닌 경고로 변경했다.

이후 양 팀은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