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리옹에 3-2 승리…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펼쳐진 올랭피크 리옹과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멀티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더해 3대 2로 승리했다. 개막 23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PSG는 승점 59를 쌓으면서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46)와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

최근 공식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흐름을 이어온 PSG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쉴새 없이 슈팅을 퍼부었다. 점유율 75대 25로 앞선 가운데 슈팅 숫자에서도 7대 1로 월등히 앞섰다. 하지만 PSG는 골 결정력에서 발목을 잡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전에도 맹공을 이어가더니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이 문전 앞에서 기다리던 뎀벨레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잇달아 지나서 뒤로 흘렀지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오픈 찬스를 맞은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PSG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뎀벨레가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PSG는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과 23분 각각 데지레 두에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파비안 루이스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후반 29분엔 바르콜라와 뎀벨레 대신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들어갔다.


PSG는 하지만 변화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 있던 기오르기 미카우타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컷백을 내주자 라얀 셰르키가 문전 앞에서 왼발로 툭 밀어 넣었다. 그러나 PSG는 곧바로 다시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40분 이강인이 내준 패스를 뒤에서 달려 들어오던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승부가 기울면서 PSG가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지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면서 한 골 차로 좁혀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코랑탱 톨리소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PSG는 그러나 다행히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11회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이 가운데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도움으로 연결됐다. 또 슈팅과 드리블 돌파 성공, 지상볼 경합 승리 1회씩 기록했다. 이에 평점 7.1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