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CLE 16강 좌절... '동해안 킬러' 조호르에 당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자리한 숱탄 이브라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8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5-2로 완패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포항은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홍윤상, 이호재를 중원에는 조르지, 한찬희, 오베르단, 주닝요를 배치했다. 포백은 이태석,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을 최후방에는 윤평국이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조호르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후안 무니즈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21분에도 아이프 아이만이 인상적인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주도권을 잡았던 조호르였지만, 포항도 반격에 나섰고 결국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조르지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호재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조호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던 후안 무니즈가 왼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후 분위기를 올린 조호르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베르손의 헤더를 윤평국이 막았지만, 맞고 나온 볼을 아리바스가 재차 밀어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박스 안에서 이호재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한찬희, 이태석을 빼고 김종우, 어정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6분 이동희가 쉽게 클리어링을 하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베르손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또 실점이 나왔다. 후반 10분 윤평국이 아이프 아이만에 볼을 헌납했고, 이를 쉽게 차 넣으며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포항이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베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또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또 후반 19분에는 무릴로가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0분 김인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홍윤상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이호재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분위기를 올린 포항이 추격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34분 홍윤상이 좌측에서 인상적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강현제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후 포항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호르도 후반 91분 역습 상황에서 헤베르치가 슈팅을 날렸고, 골문 하단에 꽂혔다. 하지만 VAR 끝에 골키퍼 차징으로 취소됐다. 포항이 완벽히 동력을 잃었다. 후반 95분 헤세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조호르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막판 오베르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오브레곤이 깔끔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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