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 헨트 3-0 대승...안토니 '74분 맹활약'

레알 베티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UE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헨트를 3-0으로 꺾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친 양팀. 후반 시작과 함께 베티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먼저 앞서갔다. 그 주인공은 안토니였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안토니가 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왔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올린 베티스가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27분 박스 앞에서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세드릭 바캄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이후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선 세드릭 바캄부가 헤더로 떨군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세르지 알티미라가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경기는 베티스의 3-0 완승으로 종료됐고,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올겨울 베티스에 입단한 안토니가 공식전 3경기 연속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선 팀의 선제골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두 차례 기회를 창출해내며 준수한 활약상을 보였고, 셀타 비고전에선 라리가 데뷔골도 맛봤다. 이번 헨트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어느새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토니다.
팀의 대승에 기여한 만큼 수치상으로도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74분을 소화한 안토니는 1골을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슈팅 4회, 터치 5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패스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안토니에게 7.9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안토니가 맹활약을 펼치자 맨유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22-23시즌 이적 이후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웃음밖에 안 나온다. 우리가 문제였던 걸까?", "우리가 100% 문제였다. 팬들이 욕하기 전까지 안토니는 정말 잘하고 있었다",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뒤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다. 맨유가 문제였다. 항상 문제였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맨유에서의 설움을 베티스에서 푸는 중인 안토니. 최근 베티스는 그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이후 완전 영입을 고려 중인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베티스의 CEO 라몬 알라르콘은 안토니 완전 영입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 며칠 전 맨유 CEO와 통화했다. 우리는 안토니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그를 잘 관리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맨유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여기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그러니 다음 시즌에도 그가 계속 함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From:뉴스
인기
-
7월9일 FIFA 클럽월드컵 - 플루미넨시 VS 첼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7월11일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 홍콩 VS 대한민국 축구분석 프리뷰
-
7월9일 US 오픈컵 - 미네소타 VS 시카고 파이어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7월12일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 일본 VS 중국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7월10일 FIFA 클럽월드컵 - 파리생제르망 VS 레알 마드리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
7월10일 메이저리그사커 -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VS 인터 마이애미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