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FF컵 결승 첫 경기 2-1 승리… 김상식 감독, '두 번째 박항서 신화' 눈앞
푸즈, 2024년 1월 2일 — 2024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EAFF) 미쓰비시 전기컵(AFF컵) 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태국을 2-1로 꺾고 승리하며 첫 번째 경기를 유리하게 마무리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차전에서 푸즈시의 위엔쑤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이 승리로 베트남은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하면 2024 AFF컵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연속 결승 진출, 역대 첫 두 회 연속 결승
AFF컵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대회로, 10개국이 참가하며 치러진다. 베트남은 2022년 대회에 이어 2024년에도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두 회 연속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2022년 결승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박 감독은 2018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2020년에는 준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 4년 연속 AFF컵 결승 진출 기록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로 4년 연속 AFF컵 결승에 진출한 기록을 세웠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과 2022년에, 신태용 감독은 2020년에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은 2023년 5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AFF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고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위엔쑤의 영웅, 응우옌춘쑤
이번 경기에서 베트남의 영웅은 응우옌춘쑤였다. 0-0으로 끝난 전반을 지나,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망을 흔든 응우옌춘쑤는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28분에는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베트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태국은 후반 36분, 강력한 프리킥이 베트남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베트남은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상식 감독,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박항서 감독이 태국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 우리는 베트남 축구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 승리가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27년 만에 태국을 홈에서 이겼다. 나는 ‘내겐 넘을 수 없는 산이 없다’고 말했듯이, 이제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하면 2024 AFF컵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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