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2024 마지막 코리안 더비 승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토트넘 VS 울버햄튼
2024.12.30 00:0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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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코리안 더비의 승자는 어느팀이 될까?

29일 일요일 자정(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2024년 마지막 코리안 더비가 될 예정이다.

전반기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울버햄튼이 3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홈팀 토트넘이 설욕에 성공할지, 울버햄튼이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 첫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이들은 컵대회를 포함하여 총 4번의 코리안 더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과 울버햄튼 모두 순위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들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연패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PL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 승리를 이끌며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도미닉 솔란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을 보좌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노팅엄 원정경기에서는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술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PL 18경기 7승 2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최악의 경우 1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부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라두 드라구신마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벤 데이비스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경기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최근 울버햄튼 상대 3연패라는 기록도 껄끄럽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지난 경기 무득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토트넘이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울버햄튼의 후방을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시즌 최다골을 터뜨려 후반기 도약이 예상된다.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시간을 줄인 황희찬은 27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터뜨려 연장전 승리를 굳혔다. 시간. 새 감독 취임 이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황희찬은 출전 시간을 늘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도 높다. 황희찬은 과연 이 경기에서 선발로 성공할 수 있을까.

빅토리아 페레이라를 사령탑으로 임명한 울버햄프턴이 사령탑 교체 후 반등하고 있다. 포르투의 우승을 이끈 페레이라 감독을 임명한 울버린은 레스터시티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경기 5골 2연승으로 강등권을 벗어났다. 시즌 후반기 포인트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울버린은 3연승의 토트넘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는 29일 일요일 밤 11시 50분 스코어맨에서 무료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