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 완델손과 재계약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주장 완델손(브라질)과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은 25일 "완델손과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며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완델손은 지난 2015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한 뒤 10년 가까이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대전,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을 거친 뒤 현재 포항에서 활약 중이며, K리그1 통산 204경기 38득점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완델손은 박태하 감독과 선수단으로부터 얻은 신임에 힘입어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올해 완델손은 K리그1 38라운드 전 경기에 나서 팀 내 최장 출전 시간(3319분)을 달성했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쳐 포항 측면을 책임졌다.
완델손은 "포항과 재계약을 해 내년에도 뛸 수 있다는 게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은 내달 5일 태국 후아힌으로 떠나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